작년에 한국은행에 컴퓨터공학을 지원했었는데 서류 합격 후 필기에서 떨어졌다.
올해도 하반기 지원 예정이고, 필기 시험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자극 좀 받으려고 신청하게 되었다.
사실 가면 기념품 준다 그래서 갔다. 한국은행 마크 담긴 텀블러 나도 가지고 싶었다.
채용설명회 공지는 한국은행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목요일에 신청한 이메일과 핸드폰 번호로 안내 문자를 전송해주셨다.
장소는 한국은행 본부였다. 시청역에서 내려서 걸으니 금방이었다.
걷다 보니 고층 건물들 사이로 남산타워가 보였다.
이 날 햇빛이 유독 강했다. 양산 안 가지고 갔으면 정수리 다 탔을 거 같다.
제대로 왔나... 싶었을 때 쯤에 배너 발견!
들어가면 왼쪽에 있는 건물로 안내해주신다.
채용설명회 참석 목걸이를 걸고 1층 대강당으로 입장할 수 있다.
안내용 소책자랑 미니 물 주셨다.
생각보다 꽤 많이 오셨다. (ㅠㅠ 다 경쟁자다...)
채용설명회는 1부에서 채용 방식이나 전년도 방식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고
2부에서는 현장에서 참석자 분들과 QnA 시간을 가졌다.
올해도 전년도와 비슷하게 진행될 거라고 하셨고
합격 이후에 6주 정도 인천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하셨다.
입행 이후 각종 단기 연수 수강을 할 수 있고 (이번에 생성형 인공지능 과정이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어린이집도 있고, 석박사 지원도 받을 수 있고...
암튼 나한테 필요한 거 다 있다. 이번에 정말 입행하고 싶다.
1부 끝나고 쉬는시간에 유튜브로 직원들 인터뷰 틀어주셨다.
이후 2부에서 담당자 분께서 나오셔서 먼저 자주 나오는 질문(FAQ) 들에 대해서 미리 설명해주셨다.
블라인드 위배 관련이 주로 내용이 많았고, 신입으로 입행하면 서울 본부로 간다고 한다.
이후에 Q&A 시간에 손을 든 사람에게 마이크를 옮겨가며 질문을 했다. (사람들이 집중력이 약한지 잘 안 듣는건지, FAQ 때 질문한 걸 반복적으로 물어보셨다....)
나는 코딩테스트 관련해서 질문을 했다.
내가 맨 뒤에 앉아계셨는데 마이크 가져다주시는 직원분이 멀리서 계단 한참 올라오셔서 조금 죄송했음...
면접 관련해서 잘 몰랐는데 궁금증 해소될 정도로 말씀해주셔서 좋았다! 얻은게 있어서 좋았음
이후 들으면서 중간중간 메모를 했다.
기념품 받아가라 그래서 줄 서 있을 때 찍은 모습
줄 서서 기다리면서 보니깐 한국은행 본부에 예식장도 있나보다. 예식장 위치 안내 배너가 있었다.
기념품으로 750ml 빨대 텀블러 주셨다! 야호
옆에 있던 화폐박물관
집 가려고 다시 시청역으로 가면서 찍은 건물. 뱅크 오브 코리아! 건물 짱 멋지다.
누가 봐도 채용설명회 갔다온 사람
텀블러는 잘 씻어서 독서실에서 사용했다.
아무래도 한국은행 컴퓨터공학이 정보가 너무 없어서 궁금한게 많았는데
채용설명회 갔다오고 나서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궁금했던게 해결이 되었다.
시간 내서 잘 갔다왔다고 생각이 든다.
직접 방문해서 건물 보면서 입행한 거 상상하면 공부도 더 잘 될 거 같기도 하고...
텀블러랑 소책자 받은 거 독서실에 둬서 힘들 때 마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