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2024 상반기 IT 서류 합격 후기 + 산업은행 자소서 꿀팁

 

 

 

돌고 돌아 24년에도 산업은행을 넣었다. 24년 첫 자소서 신용회복위원회에 쎄게 맞은 이후로(?) 좀 더 티오 자리가 많은 곳에 넣고 기도하는게 낫겠다 싶었다.

 

(▼신용회복위원회 서류 합격 후기▼ )

2024 신용회복위원회 전산 개발 서류 합격 후기 + 신용회복위원회 전산 개발 자소서 꿀팁

 

 

암튼... 한국산업은행 공고를 보니 23년이랑 달라진 점도 있었고 비슷한, 아니 아예 똑같은 점도 있었다.

 

 

 

 

2023년과 달라진 건 디지털 분야 아래 빅데이터랑 IT로 나눠놨다는 점이다. 그전에는 IT로 통째로 뽑았었는데 이번엔 빅데이터랑 IT를 두개로 나눠놔서 각각 채용인원이 5명, 5명으로 나뉘었다.

 

 

 

토익은 750점이 기준이었고, 서류는 15배수 내외, 필기에서는 3배수 내외를 선발했다. IT 5명에 지원할 경우 필기에서 15등 안에 들어야 면접으로 갈 수 있었다.

 

 

자소서 문항을 살펴보자.

 

<<2024 상반기 한국산업은행 신입행원 채용 자소서 문항>>

한국산업은행은 전통이라고 그러는지 자필로 써서 파일을 올리는 부분이 있다. 사실 2023년 하반기랑 모든 문항이 똑같았다.. 그래서 좀 수월하게 쓸 수 있었다. 그리고 각 문항 여러 개지만 분량이 적어 200~300자 정도로 다 쪼개져 있다.

 

[문항 1-1] 산업은행에 지원한 동기를 본인의 고유한 이야기로 자유롭게 서술하시오.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도 포함하여 작성해주세요. (400자 이내)

 

전형적인 지원동기 관련 글이었다. 근데 별첨에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도 포함하여 작성하라는 거 보니, 이걸 가지고 지원동기와 연결시켜서 쓰라는 거 같았다. 나는 내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 경험에 근거해서 작성하였고, 한국산업은행에서 하는 역할을 조합해서 작성하였다. 400자라서 큰 부담은 없었는데 막상 손글씨로 쓰는게 좀 부담이었다.. 최대한 글씨체 깨끗하게 작성려고 노력했음...

 

 

 

[문항 1-2] 산업은행에 입행 후 어떤 분야에서 어떤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지 서술하시오. (600자 이내)

지원자가 우리 회사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어떤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에 우리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본다고 느꼈다. 문항 1-1도 중요하지만 특별하게 차별성이 없을거라고 느꼈고, 문항 1-2가 좀 더 비중 있다 보니 더 잘 써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분량도 더 많나..)  나는 내가 했던 프로젝트에서 내가 한 역할을 쓰고, 내가 가지고 있는 스킬을 가지고 한국산업은행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추후 어떤 전문가로 성장하여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작성했다.

 

이 문항도 역시 손글씨 쓰는게 조금 부담되었다... 최대한 깔끔하고 글씨체 예쁘게 쓴다고 썼는데 다 쓰고 보니까 문장이 전체적으로 오르쪽으로 기울기 5도 정도 올라갔음ㅋㅋㅋㅋ 다시 쓸까 싶다가 이거 보다 글씨체 더 예쁘게 못 쓸 거 같아서 그냥 제출했다.

 

 

약간 이 마인드로 진지하게 작성했다.. 한국산업은행의 미래는 내가 만든다!!!!!!!!!!!!!!!!!!

 

 

[문항 2-1] 산업은행에 입행 후 어떤 분야에서 어떤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지 서술하시오. (50자 이내)

 

이 때부터 뭔가 문장 만들기 게임을 하는 느낌이었다. 어떤 분야에서 어떤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지 서술을.... 50자 이내에.... 

글자 수부터 맞추기 보다는 우선 내가 하고 싶은 걸 한 문장으로 적었다. 그 다음에 최대한 요약하고 글자를 변형해서 50자에 맞췄다. 나는 IT에 지원해서 그런지 데이터 내용 보다는 차별성 두기 위해 데이터와 최대한 중복되지 않는 IT 테크 기술에 맞춘 내용으로 적었다.

 

[문항 2-2] 상기 역량을개발하기 위해서 지원자가 경험한 사항을 경험별로 구분하여 구체적인 내용(기간 포함)을 기술하시오. (650자 이내)
*자격증/업무경력/교육사항/프로젝트/공모전/논문/연구/학습 및 기타 활동을 포함하여 작성해주세요.

 

경험한 사항을 경험별로 구분하라고 했는데 나는 이 문항에 그냥 내가 경험한 것 중에 하나를 딥(deep)하게 작성했다. 2-1과 연결되는 자소서 문항이므로 내가 쓴 '어떤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지' 내용과 연결이 되어야 했다.

 

나는 프로젝트 내용을 쓰면서 내가 팀 안에서 했던 역할과 그 안에서 쌓아온 역량에 대해서 작성하였다. 다만 글자수 안에서 최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적으려고 노력했다. 기간, 팀원 명수, 썼던 스킬들 등등... 

 

사실 이런 문항 쓰는게 너무 좋다. 내가 노력했던 걸 돌이켜보면서 뭔가 뿌듯함이 들기 때문이다.

 

 

[문항 2-3] 본인이 부족한 역량은 무엇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계획인지 서술하시오. (300자 이내)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다. 내가 아무리 2-2에서 이런 역량이 있다고 해도 나도 분명 부족한 역량이 있다.

 

아무래도 은행이다 보니 금융 지식 관련된 걸 적을까 하다가 IT 지식 관련된 쪽으로 적었다. (물론 이 부분에 정답은 없다.) 다행히 (?) IT 분야의 지식은 정~~말 무궁무진 하고 공부할게 정~~~말 너무 많다!! 나는 그 중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작성했고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 작성하였다. 다만, 이 부족한 부분은 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어야 했다. 그래서 간단하게 내가 부족한 부분을 왜 공부해야되는지에 대해서도 논리성을 위해 간단하게 한 줄 정도 적었다.

 

 

하...할 수 있습니다..!!

 

 

 

[문항 3-1]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50자 이내)
*키워드 중심으로 작성하세요.

 

다시 시작된 문장 만들기 게임. 이건 지원자의 가치관을 묻는 문항이었는데 약간 함정이 있다고 느꼈다. 무조건 나만의 가치관이 아닌 최대한 산업은행의 인재상과 비슷하게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완전히 똑같지 않더라도 최대한 비슷하게 정도로. 50자 이내긴 했지만 작성할 때는 '~~하는 00입니다.' 라고 썼다. 단순하게 가치만 대답한게 아니라 내가 정의하는 가치의 특성을 추가적으로 설명하면서 작성하였다. 다행히 한국산업은행이 제시하는 인재상의 모습이 개수가 많아서 그 안에서 찾아쓰는게 편했다.

 

 

 

[문항 3-2] 상기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또는 계기를 기술하고, 이를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 (550자 이내)

 

내가 왜 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이유를 물어보는 문항이었는데, 이것도 경험에 근거해서 쓰기에 좋았다. 나는 공모전에서 겪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썼고, 공모전을 팀원들과 진행하면서 경험했던 사건 중심으로 작성했다.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대답이 좀 애매했는데 이것도 내 경험 이후에 다음 공모전이나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적용했다 정도로 작성했다.

 

 

[문항 4-1] 기존의 프레임을 탈피하여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경험은 무엇입니까? (50자 이내)
*키워드 중심으로 작성하시고, 가급적 조모임 활동은 지양해주세요.

 

사실 이 문항이 제일 어려웠다. 새로운 변화 시도한 경험을 써야하는데, 조모임 활동 내용은 지양하라니.. 나는 이 문항을 개인 스스로 도전했던 경험을 쓰라는 것으로 이해했다. 사실 대학생 수준에서 엄청난 것을 한 적이 없어서, 혼자서 새롭게 시작한 개인 플젝에 대해서 작성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조모임 이외에 새로운 시도가 그거 밖에 없었다. ㅠ

 

 

이 때 부터 이런 마음이 들기 시작함

 

[문항 4-2]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던 이유와 본인의 역할과 행동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 (300자 이내)

 

사실 개인 플젝을 하게 된 이유가 있기도 했고, 난 뭔가 내가 부족한 걸 견디지 못 하는 성격이라 계속 채워넣어야 한다. 그런 이유에 대해서 논리성을 갖고 풀어냈다. 사실 1인 플젝이라 역할에 대해 작성하기 보다는 행동에 대해서 작성하는 것이 더 수월했다. 내가 결과를 위해서 어떤식으로 실행했는지에 대해서 작성했다.

 

[문항 4-3] 상기 경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습득한 교훈 및 느깐점 등에 대하여 서술하시오. (250자 이내)

 

내가 했던 개인 플젝에서 내가 배우게 된 점과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작성하였다. 글자수가 많은 편이 아니라 핵심을 요약해서 잘 적어야 했다.

 

사실 문항이 많아서 그렇지 산업은행 정도 문항이면 친절한 편인 거 같다. 보통 다른 기업들은 4-1~4-3을 합쳐서 1000자 이내로 쓰라고 하는데 이건 물어보는 부분 마다 나눠져 있는게 좋았다.

 

 

[문항 5-1] 지금까지 살면서 본인이 가장 열정을 쏟았던 활동은 무엇입니까? (50자 이내)
*키워드 중심으로 작성하세요.
**취미, 학업, 업무 등 범주의 제약 없이 본인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단, [문항 2-2]의 답변 내용 중복은 제외)

 

이 자소서 문항을 봐도 한국산업은행은 꽤 구체적으로 친절하다. 중복되면 안되는 것도 설명해주고 본인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도 어느 범위에서 써도 되는지도 알려준다.

이 문항은 지원자가 어디까지 열심히 해봤나?를 물어보는 문항이라고 느꼈다. 열정, 아무래도 신입사원에게 요구되는 자질(?)이다 보니 평가하시는 분들이 궁금해 하실 거 같았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가장 열정 쏟았던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 작성했다. 진짜 진짜 누가 뭐라 해도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추억이당

 

[문항 5-2] 상기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기간 및 성과 등 포함)을 자유롭게 기술하시오. (300자 이내)

 

이건 개조식으로 작성하였다. 줄글 보다는 개조식으로 작성하는게 더 낫다고 느꼈다. 문항에서 말한 거 처럼 구체적인 기간, 성과, 활동 뭐 했는지, 내 역할을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다 썼다.

 

사실 한 게 많아서 300자 칸이 너무 부족했다. 핵심적인 거, 굵직굵직한 것만 해서 압축해서 적었다. 이것도 맨 처음에 한 번 분량 신경 안 쓰고 쭉 쓴다음에 요약해서 작성했다. 

 

[문항 5-3] 상기 활동이 본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기술하시오. (250자 이내)

 

이후에 내가 동아리 운영을 통해 느낀점, 이를 통해 내가 배운 점과 얻게 된 점을 성과과 과정을 서술하며 적었다. 이 부분도 약간 함정이 있던게, 내 삶에 미친 영향, 즉 나에게 온 변화가 나를 어떻게 성장시켰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나의 성장이 결국 한국산업은행 인재상과 비슷해야 한다. 한국산업은행 인재상을 다시 확인하며 나에게 온 영향을 연결시켜 녹여서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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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 자소서 문항들은 뭔가 지원자의 경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이라 자소서 쓸 때도 즐겁게 썼던 기억이 난다. 다른 기업처럼 당면한 과제나, 발전 방향 이런 걸 묻기 보다는 진짜 지원자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묻는 느낌!!

 

 

 

서류 합격 했는데 필기 준비가 진짜 너무 어려웠다...  전 문항 주관식이라 진짜 눈물의 필기 준비를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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